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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번식

by platylover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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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카시아 프라이덱(Alocasia Frydek) 」

모구 프라이덱

첫눈에 반하게된 알로카시아 프라이덱(Alocasia Frydek) 입니다.

선명한 잎맥에 넓은 잎이 벨벳의 재질로 덮여있는 모습은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바로 분양을 받고 일주일 적응 후에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프라이덱은 순합니다.

예민한 관엽식물은 물주는 타이밍을 조금만 늦거나 빨라도 바로 반응이 나타나지만

프라이덱은 여유있게 기다려줍니다.

물이 부족할때는 가지가 조금 쳐지고 

물이 많을 때에는 잎 끝에 물방울이 고이면서 밑으로 떨어집니다.

이런 현상이 눈으로 충분히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물주는 주기를 쉽게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잎에 맺히는 물에 독성이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나 애완동물이 먹거나 만지는것을 제한해주셔야 합니다.

저는 자주 만지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혹시 모르니까요.

순둥순둥 한데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새 잎이 보이는것 같으면 어느새 활짝 펴져있고

연한 녹색의 잎이 또 며칠만 지나면 아주 진한 녹색의 잎으로 변해 있습니다.

잎이 자라고 커지면서 뿌리도 왕성하게 자랍니다.

화분이 작으면 뿌리가 흙 위로 나오기도 하는데 

그때는 분갈이를 해주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프라이덱 분갈이 / 번식」

프라이덱은 번식이 쉽습니다.

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포기 나누셔도 되고

구근을 떼어내어 번식 하셔도 됩니다.

뿌리를 건드리는것은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구근을 떼어내어 번식 하시는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키우는 재미도 있구요.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뿌리 상태

모체에서 분리한 구근으로 키워낸 프라이덱이 어느새 많이 자라

흙 위로 뿌리가 나오길래 분갈이를 해주려고 합니다.

분갈이 하실때 뿌리에 붙어 있는 흙들을 조심스럽게 털어내주시면서 뿌리정리를 해주실텐데

뿌리 사이사이를 자세히 보시면 구근이 보이실 겁니다.

이 작은 녀석에게 6개의 구근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뿌리에서 떼어낸 구근

뿌리에 달려 있는 구근을 가볍게 힘주면 쉽게 떼어집니다.

떼어진 구근을 흙에 심으실때 뿌리와 절단된 쪽이 아래를 향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뿌리에서 분리하실때 잘 확인하시고 정리해 놓으시면 나중에 흙에 심을때 편하실겁니다.

구근 키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압축상토에 키우는게 편하고 발아 확률도 높아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기회되시면 해보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압축된 상토를 물에 불린 모습

왼쪽 사진이 압축상토 입니다.

앞뒤를 확인 하시면 구멍이 뚫린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물에 불리실때 위로 오게 하시면 됩니다. 

압축상토가 물을 충분히 머금었으면 상토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을 이용에 홈을 파주고

구근을 심어주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구근은 뿌리와 절단된 부분이 밑으로 향하게 해서 심으셔야 합니다.

압축상토에 프라이덱 구근을 심은 모습

구근을 잘 심으셨으면 압축상토 흙으로 구근을 잘 덮어주시면 됩니다.

햇볕이 없고 습한곳에 놔주시고 흙이 마르지 않게 분무해 주시거나 물을 조금씩 주시면 

건강하고 귀여운 프라이덱을 만나실 수 있으실겁니다.

발아된 프라이덱 화분으로 옮긴 사진

프라이덱은 순하게 잘 자라고 번식이 쉬운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다른 식물보다 벌레가 잘 생깁니다.

응애,총채벌레,뿌리파리 등

알로카시아 종류가 잎이 크고 두꺼워서 벌레가 생기기에 좋은 환경인가 봅니다.

1주일에 한번씩 천연재료로 만든 약을 뿌려주시거나

물을 주실때 샤워기로 잎 부분에 강하게 분사해 주시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벌레들도 씻겨 나가기 때문에 

물을 주실때마다 샤워기로 잎에 분사해 주시면 따로 약을 뿌릴필요는 없으실겁니다.

식물을 키우면서 벌레가 없을 수는 없기때문에 

이정도의 벌레로 프라이덱을 포기하는건 너무나 아쉬울겁니다.

 

물은 흙이 다 마른거 같을때 주시면 좋습니다.

관엽식물은 물을 좋아하면서도 과습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흙이 눈에 보이는 투명 플라스틱 화분에 키우는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흙이 다 마른것이 눈으로 확인되면 물을 줍니다.

과습 걱정이 없고 흙이 골고루 물에 젖는지 확인이 가능해 아주 편리합니다.

흙이 오래되거나 물을 잘 주지 못하면 물길이 생기면서 뿌리 곳곳에 물이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이 날때마다 뿌리가 물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도록 저면관수를 해주고 있습니다.

시간은 좀 더 걸리지만 그정도 정성은 보여야 식물이 잘 자랄거라 생각합니다. 

 

진한 녹색의 잎에

선명한 잎맥

잎의 촉감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매력적인 식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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