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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컬렉션

연말 박쥐란과 함께

by platylover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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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박쥐란과 함께」 

 

안녕하세요 platylover 입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나요?

저는 박쥐란 물 주다가..멍하니 감상하다가..

물주고..감상하고..멍때리고를 반복하다보니 크리스마스가 다 지나가더라구요.😅

새로 자라는 영양엽이나 생식엽을 보면 참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다른 식물들에게서 느껴보지 못하는 감동이 박쥐란에는 있어요.😊

워낙 성장 속도가 느려서 작은 변화에도 감동이 있습니다.

 

최근에 새 생식엽이 나온다고 소식 드렸던 저희집 터줏대감 수퍼붐

며칠 사이에 생식엽이 많이 자랐습니다.😄

수퍼붐 생식엽은 양쪽으로 갈라집니다.

갈라지기 시작하는 중간 부분에 포자패치가 자리잡죠.

그 모양이 시작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거실 소파 위에 수퍼붐이 자리하고 있는데

바람에 찰랑 거리는 생식엽 밑에서 커피한잔은 기가 막힙니다.☺

한쪽이 없어서 허전한데 요녀석이 멋지게 늘어지도록 생장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고 있네요.😆

곧 수퍼붐 밑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겠습니다.😙

 

 

한참 물주다 보니 박쥐란 수형이 맞지 않는것처럼 보여져서

비뚤어진 수형이나 수태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것을 수정해 줬습니다.

베이치(P.Veitchii) 자구 인데요

영양엽의 모양이나 수태가 뿌리에 밀착되지 않는거같아서

목부작을 다시 해줬습니다.

영양엽이 많이 손상됐다고 판단해서 수태에 묻어버렸습니다.😅

뿌리에 수태를 꽉 채웠구요.

새로운 목부작에 잘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요녀석은 엘레마리아(P.Elemaria) 입니다.

영양엽이 요란스럽게 나왔어요.🤣

그래서 수형을 다시 잡았습니다.

반대쪽 영양엽도 나오고 있어요.

양쪽이 다 펼쳐지면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요녀석은 제가 아끼는 왈리치아이(P.Wallichii) 에요.

거의 죽다 살아난 녀석이라 "기적이"라 이름 지어줬죠.😄

영양엽이 새로 자라는데 수태 양이 좀 부족해 보여서 

다시 목부작 해줬습니다.

곧 저 수태를 영양엽이 감싸겠죠.

 

마지막으로 키차쿳(P.Kitshakood) 입니다.

새로 영양엽은 나오는데 기존 영양엽 밑부분이 상처도 많고 

울퉁불퉁해서 새로나오는 영양엽이 이쁘게 펼쳐지지 않을거같아서 수정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화분에 식재되어 있어서 처음 목부작 수형을 잡기위해 

영양엽을 펼치면서 상처가 나고 찢겨졌습니다.

다음 영양엽을 위해 어쩔수 없는 선택이지요..

커팅하는 방법도 있지만 데미지를 최소화 하려고 잘라내지는 않았습니다.

코로나리움 (P.Coronarium)의 영양엽과

리들리(P.Ridleyi)의 생식엽을 절묘하게 이어받은 키차쿳 입니다.

 

할때는 힘들었는데

해놓고 나니 뿌듯하네요.

더 건강하고

더 멋지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박쥐란과 해야할 것이 많아서 연말이여도 어디 나가지를 못해요.😆

박쥐란 덕에 음주도 안하고 좋네요.

 

모두 연말 즐겁게 보내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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