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성장하는 비푸카텀(P.Bifurcatum)

1.사계절 성장하는 비푸카텀

박쥐란은 계절마다 성장하는 시기와 휴면기가 개체마다 다릅니다.

(제가 키우면서 관찰한 결과이기 때문에 키우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알시콘(P.Alcicorne)은 겨울에(1월 / 2월달) 휴면기를 갖고 여름에 활발한 성장을 보여줍니다.

엘레마리아(P.Elemaria)도 알시콘과 같이 겨울에 휴면기를 갖습니다.

11월 / 12월에 생식엽이 활발히 나오다가 1월 / 2월 에는 휴면합니다.

코로나리움(P.Coronarium) , 수퍼붐(P.Superbum) 도 비슷한 시기에 성장하고 휴면합니다.

 

비푸카텀(P.Bifurcatum)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흔한 박쥐란일 겁니다.

그래서 "Common Staghorn" 이라고 불리우는 이유일 것입니다.

비푸카텀 이라는 이름은 나누다 또는 갈라지다를 의미하는 bifurcate 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늦여름과 가을에 새로운 영양엽이 형성되고

봄 과 여름에 갈색으로 변합니다.

생식엽은 일년 내내 형성되는것 같습니다. 

비푸카텀 이 녀석은 쉼 없이,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성장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보통의 박쥐란은 하나의 생식엽만 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푸카텀은 하나의 생식엽이 성장하는 중에 다른 생식엽이 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성장속도가 다른 박쥐란에 비해 빠릅니다.

 

 

2.컬렉션에 추가된 비푸카텀(P.Bifurcatum)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해 분양받은 비푸카텀(P.Bifurcatum) 은 작은 포트에 식재되어 있었습니다.

온라인 마켓 사장님께 연락드려서 목부작 할 것이니 수형이 이쁜 개체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다행이 아주 예쁘고 수형이 균형있는 개체로 보내주셨습니다.

 

3,4일 집에 적응 시키고 목부작을 했습니다.

목부작한 비푸카텀 새로운 영양엽이 나오고 있다.

목부작 할때 작은 영양엽이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포트에 식재되어 있던것이라 영양엽을 수형을 위해 조금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새로 나오는 영양엽이 이쁘게 형성되도록 기존의 영양엽에 랩으로 감아 수형을 잡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목부작으로 옮겼음에도 비푸카텀( P.Bifurcatum) 은 성장이 더뎌지거나 멈춤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영양엽과 생식엽이 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양엽이 자라는 와중에 생식엽이 성장하고(왼쪽) 생식엽이 이제 막 나오기 시작했는데

또 다른 생식엽이(오른쪽) 나오고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화분에 식재되어 있을때의 생식엽 모양과 목부작 후 새로 나오는 생식엽의 

모양과 방향이 다릅니다.

화분에 식재되었을때는 생식엽 방향이 아래를 향했고

생식엽 모양은 좁은 생식엽이 넓어지면서 4방향으로 갈라집니다.

하지만 목부작 후 생식엽 방향은 위쪽을 향하고

생식엽 끝이 4방향이 아닌 6방향으로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수태를 덮은 영양엽과 위로 자라는 생식엽

영양엽은 완전히 자라 기존에 있던 영양엽이 보이지 않습니다.

생식엽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3번째 생식엽 성장중

첫번째 생식엽이 다 자라기 전에 두번째 생식엽이 옆에서 자라고 

곧바로 세번째 생식엽이 성장 중입니다.

정말 쉴틈없이 성장하는 비푸카텀(P.Bifurcatum) 입니다.

빛을 받고 있는 비푸카텀(P.Bifurcatum) 목부작 후 나오는 생식엽이 큽니다.

세번째 생식엽도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른 박쥐란은 과습으로 환기에 신경쓰거나 성장이 더디거나 

생장점에 활기가 없어보여 빛을 보여주거나 할 때 

비푸카텀은 혼자 꾸준히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세번째 생식엽이 다 자라기 전에 또 네번째 생식엽이 나오고 있네요.

부지런한 녀석 입니다.

신엽이 또 나오는 중

다섯번째 생식엽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무럭무럭 자라는 비푸카텀(P.Bifurcatum)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어떠신가요?

사계절 내내 활발히 성장하고 자구도 많이 나오는 비푸카텀(P.Bifurcatum)

댁에서 한번 키워 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