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쥐란 컬렉션/【 P.Stemaria 】

박쥐란 스테마리아 분주&목부작 수정

by platylover 2023. 8. 19.
반응형

다산의 여왕

스테마리아


22.11.25일 스테마리아 유묘를 목부작 해줬어요.

무럭무럭 자라더니

올 여름 자구가 많이 나왔습니다.😘

유묘에서 반년만에 이렇게나 많은 자구를 내어줬습니다.

자구를 다 분주해 온실에 넣어둔지 이제 2개월이 조금 지났네요.

온실에서 자구들은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테마리아의 근경 번식은 어마어마 합니다.

오늘 사진입니다.

2개월 만에 이정도의 자구가 더 나왔어요.🤗

엄청나요..아주 예뻐 죽겠어요.😊

 

 

 

 


자구 분리


자구 분리의 안전한 크기는

모주의 3분의 1크기가 가장 좋습니다.

아직 작은 자구들도 있지만 우리 다산의 여왕님

육아에서 좀 벗어나시라고..ㅎㅎ

 

먼저 자구를 보관할 준비를 합니다.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합니다.

사이즈가 딱 적당하더라구요.

환기가 잘 되도록 인두기로 구멍을 내줍니다.

용기에 구멍을 다 뚫고 이제 자구를 분리할 차례.😉

수술대 위에 올려놓은것 같은 스테마리아.😅

수술용 메스 / 가위 / 겸자

섬세한 작업 할때 쓰는 도구들 입니다.

메스는 다른 칼을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가위도 마찬가지구요.

겸자는 꼭 사세요..정말 편합니다.

낚시줄 제거할때도 편하고 자구 분리할때도 너무 편해요.😊

오늘도 겸자가 열일 했습니다.^^

메스로 자구 근처에 있는 낚시줄과 수태를 잘라주고

겸자로 톡 뜯어내면 됩니다.🤗

첫 자구가 안전하게 분리됐어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남은 자구도 모두 분리 합니다.

이렇게 수태가 아닌 판재에 뿌리를 내리는 자구들도 있어요.

겸자로 생장점이 다치지 않도록 판재쪽 뿌리부분을 살살 뜯어내면서 분리 해주시면 

큰 상처 없이 분리 가능합니다.

뿌리가 많을 수록 좋으니까 여유있게 잘라내 주시면 좋습니다.

작은 아이들도 모두 분리했어요.

많죠..?ㅎㅎㅎ

이제는 작은 포트에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먼저 수태를 적당하게 넣어두고 가운데 부분에 홈을 내줍니다.

홈을 내는 이유는 그 안으로 스테마리아 유묘를 넣어주려구요.

스테마리아 뿌리 부분에 이렇게 수태로 감아주세요.

뿌리와 밀착 되도록!!

그리고 아까 만든 포트안 수테 홈에 쏙 넣어주시면 됩니다.

가운데 홈에 쏙 넣어주시고 주변에 수태를 더 채워주세요.

이렇게 해야 뿌리가 마르지 않아요.

포트에 옮기기 끝!

습기와 습도가 좀더 유지되게 하려고 랩을 감아놨어요.

실내에는 에어컨 바람 때문에 야외로 이동.

유묘가 자라기 딱 좋은 온,습도 입니다.

 

 

 

 


스테마리아

목부작


자구 분주 하느라 뿌리도 손상되고

판재도 작아서 목부작을 다시 해줬어요.

 

목재 선택은 개인 취향대로 하시면 될거같아요.

저는 캄포 목재편백 목재를 자주 사용합니다.

물에 강하고 관수할때 향이 좋아요.

전에 오크,오동,월넛 등 다양하게 사용했습니다.

목재마다 장단점이 있어요.

가벼운 장점이 있지만 강도가 약하고

강도가 강하지만 물에 약하고

그렇더라구요..완벽한 목재는 없습니다.ㅎㅎ

팁을 드리자면 유묘에서 주니어 사이즈로 넘어갈때 목부작을 많이 하실텐데

이때는 한번 거쳐가는 부작이라 생각하세요.

수형이 잘못되서 부작을 다시 하거나,이번 스테마리아 처럼 자구 분주하면서 다시 부작을 하거나

성체가 되면 부작을 다시 해줘야 합니다.

보통 식물들 분갈이 해주듯이요.

그래서 저는 거쳐가는 나무를 오동나무로 사용하고

나중에 캄포나 편백나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작에 사용하지 않는 나무가 있어요.

집성목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무들을 붙여놓은 것이라서 금방 갈라집니다.

집성목이 갈라져서 철사로 고정해놓은 모습

온라인에서 쉽게 재단이 가능해서 저도 몇번 사용했지만

다시는 사용하지 않아요.

목부작을 하고 관수해주다 보면 아무리 두꺼운 판재도 휘어지게 되요.

집성목은 금방 사이가 벌어져서 부작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오늘 사용할 판재는 캄포 나무에요.

걸이용 철사를 만들기 위해 타공을 하고

환기를 위해 수태가 있을 부분에 타공을 해줍니다.

판재 모서리 부분과 면에 샌딩을 해줘요.

판재가 준비되면 수태를 깔아주고 코코칩이나 바크를 중간에 넣어요.

수태만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기초 준비가 끝나면 스테마리아를 기존 판재에서 분리 합니다.

뿌리가 판재를 단단히 잡고 있어서 낚시줄을 제거했는데도 떨어지지 않아요.

칼로 긁어냈어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한

목부작


성체가 된 박쥐란은 부작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크라운 형태의 외투엽인 박쥐란은 쉽지 않아요.

일단 무게가 많이 나가서 낚시줄로만 고정하기에는 불안해요.

또 크라운 형태의 외투엽은 상단 부분이 솟아 있기때문에

낚시줄로 외투엽을 감기가 어렵습니다.

그럴때는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면 좋아요.

따로 구멍을 만드셔도 되는데 저는 환기 구멍을 이용했습니다.

먼저 케이블 타이 한쪽을 빼놓고 스테마리아를 올려요.

이렇게 외투엽 안쪽으로 감아줍니다.

그 위로 수태를 덮어줘요.

수태를 다 덮으셨으면 고정할 피스를 설치합니다.

스테마리아도 크라운 형태의 외투엽이라 12시 방향에는 피스를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12시 방향에는 외투엽이 솟아 있기때문에 피스 설치도 어렵고 

외투엽의 외형을 그대로 살리고 싶어서 1시,3시,5시 방향에만 피스를 설치하고

고정할 계획이에요.

 

저는 9시 피스에 시작 매듭을 지어요.

매듭 지을때 낚시줄을 넉넉하게 늘어트려 주세요.

이렇게 넉넉하게 매듭 해주시고

마지막 매듭할 때 이 낚시줄을 이용해 주시면 편합니다.

낚시줄로 고정 작업이 끝나고

케이블 타이도 단단하게 고정.

끝났습니다.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기 때문에 외투엽에 낚시줄을 감을 필요가 없어요.

자구 많이 내어주라고 수태도 넉넉하게 넣었어요.🤭

 

왼쪽 외투엽이 새로 나오는데

멋지게 나오길 바랍니다.

 

platylover 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