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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컬렉션/【 P.Stemaria 】

Platycerium Stemaria 박쥐란 스테마리아

by platylover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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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쥐란 스테마리아

스테마리아에 대해 알아보니

스테마리아(P.Stemaria) 는 아프리카 종이며

일반적으로 불리우는 이름은 Triangle Staghorn 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종에는 

알시콘 (Platycerium Alcicorne)

엘리시아이 (Platycerium Ellisii)

안디넘 (Platycerium Andinum)

엘레판토티스 (Platycerium Elephantotis)

마다가스카리엔스 (Platycerium Madagascariense)

쿼드리디코터멈 (Platycerium Quadridichotomum)

스테마리아 (Platycerium Stemaria)

이렇게 총 7종 입니다.

 

영양엽은 넓고 높게 자라는 편이며 끝이 물결 모양처럼 생겼고

생식엽은 넓고 광택이 나지만 밑부분에는 털이 많다고 합니다.

생식엽은 두개가 형성되지만 한개의 생식엽에서 다시 둘로 나뉘어 자란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출처: 구글

포자 패치는 생식엽 한 입에서 갈라진 끝 두군데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출처:구글

생식엽은 두줄기가 나오고 그 끝은 다시 둘로 나뉘면

양쪽 잎 모두 합하면 4군데에서 포자 패치가 이뤄지는거 같습니다.

 

 

 

2.스테마리아(P.Stemaria) 거실 컬렉션에 추가

간혹 중고나라 카페나 당근마켓에 박쥐란을 분양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꾸준하게 들어가 확인하는 버릇이 있는데요

스테마리아 자구를 분양한다는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국내에서 스테마리아를 키우시는 분을 거의 보지 못했고

워낙 속아본 적이 많아서 반신반의 했지만

모체 사진도 함께 보여주시고 친절하게 답변도 해주셔서 사진을 비교해가며 나름 정확하게 분석 후 확실하다고 판단해서 분양 받았습니다.

중고나라에 판매하시는 분도 많은 종류의 박쥐란을 많이 키우고 계셨습니다.

엘레마리아,스테마리아,마다가스카리엔스,안티스, 알시콘 등 다양하게 키우고 계셨고 

관엽식물도 많이 키우고 계시더군요.

건강한 개체가 와서 잘 자란다면 다른 종류의 박쥐란도 분양받고 싶은 생각입니다.

중고나라에 올라온 스테마리아 유묘

스테마리아 유묘 사진 입니다.

생식엽이 스테마리아의 특징이 그대로 보이는거같아 구매를 결정했고

친절하고 꼼꼼하게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사진을 크게 찍어서 나름 커보였는데 직접 받고 보니 너무 작고 여려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유묘속에 생장점이 아주 당차보여서 건강하게 성장할거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온실장에 넣어두고 잘 적응하도록 온도와 습도에 신경써주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게 눈에 보일 정도로 잘 적응 하는듯 해서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목부작을 하였습니다.

목부작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햇볕이 좋은 곳으로만 옮겨다니며 햇빝을 보여주고

서큘레이터로 환기에도 신경썼습니다.

습도는 박쥐란이 많아서 그런지 68% 정도는 항상 유지되고 있습니다.

스테마리아 목부작 모습

정성을 알아 주는 듯 아주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새 영양엽이 나오고 있는데 아주 작고 여리지만 씩씩하게 영양엽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 겨울을 잘 견디고 내년에는 높고 넓은 영양엽으로 저 수태를 다 덮을거라는 기대와

건강하고 우아한 생식엽 또한 멋지게 펼쳐지기를 바라봅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테마리아를 분양받고 그 개체가 건강하게 자라서

많은 분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박쥐란에 푹 빠져있는 저로서는 이 멋진 식물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거같아 속상할때가 많습니다.

아주 잘난 자식 자랑하고픈 마음과 비슷하네요.

 

나이가 들으니 떨어지는 낙옆도 슬퍼질때가 많은데요.

박쥐란의 영양엽을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영양엽이 화려하게 피엇다가 시간이 지나 갈색으로 변하면서 스스로 영양분이 되어버립니다.

슬프게도 말이죠.

하지만 또 다시 새 영양엽이 그 위를 덮으면서 더 크고 단단하게 변합니다.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됩니다.

이젠 스스로 영양분이 되어 버리는 영양엽이 슬프지 않습니다.

더 멋진 영양엽이 나오는것을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늙고 힘이없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건강한 영양엽을 만들기 위한 당당한 희생 같다는 생각에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저 작은 식물의 씩씩함이

저에게도 씩씩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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