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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컬렉션/【 P.Coronarium 】

Platycerium Coronarium 박쥐란 코로나리움

by platylover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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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로나리움

Platycerium Coronarium

열대 및 아열대 정글의 나무 가지와 줄기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착생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Crown Staghorn 이라고도 불립니다.

코로나리움은 왕관을 의미합니다 성숙한 영양엽을 보면 왜 왕관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왕관 모양의 영양엽은 숙주 나무에서 떨어지는 잎사귀를 가두어 영양분으로 사용합니다.)

 

코로나이움의 영양엽은 두껍고 단단한 느낌마저 듭니다.

생식엽은 길게 늘어진 모습이 멋들어 보입니다.

성숙한 개체는 길이가 3m 까지 자라고 너비는 1.5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햇빛은 반양지가 좋습니다.

직광은 잎이 타는경우가 있으니 창문을 통한 빛이나

직광 옆 반양지를 추천 드립니다.

 

물주는 것은 다른 박쥐란에 비해 좀 더 신경써줘야 합니다.

같은 환경에서 물을 줘도 코로나리움이 과습으로 오는 현상들이 발생되는것을 자주 봤기 때문입니다.

물을 줬을때에는 물방울이 떨어지지 않을때까지 환기를 잘 시켜주셔야 하고

높은 습도 유지(60% 이상)에 신경쓰신다면 건강한 코로나리움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거실 컬렉션에 코로나리움 추가

제 거실 컬렉션에 다양한 박쥐란이 있지만 단연 돋보이는 코로나리움 입니다.

저희 집 거실 컬렉션과 회색앵무

광명에 위치한 "O썸 플라워" 에서 분양 받았습니다.

사실 "홀투미아이" 인줄 알고 분양받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코로나리움 이였습니다.

저 또한 박쥐란을 잘 모르는 상태였지만 농원 주인분들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수퍼붐을 그란데로,엘레마리아를 엘레판토티스로..그 외에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확인되지 않고

유통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뭐 어쨌든 제 거실 컬렉션에 홀투미아이로 알고 들어온 코로나리움은 멋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환기를 위해 서큘레이터를 켜놓는데 그 바람에 슈퍼붐과 코로나리움의 영양엽과 생식엽이 나풀나풀 거리는 모습은

거실에 나올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앵무새를 두마리 키우고 있어서 새소리까지 함께하면 정글속에 들어온 느낌마저 듭니다.

 

 

3.과습과 빛 부족 현상

잘 자라는것 같던 코로나리움이 점점 힘을 잃어 가고 방패엽도 축 쳐지는 느낌이 들어

박쥐란을 잘 아시는 "파머스대디"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현재 증상을 말씀 드리니 과습과 빛 부족으로 나타나는 현상과 같다고 하셔서

사장님과 약속을 잡고 약속 날짜에 코로나리움과 카페로 찾아갔습니다.

사장님께 분양받은것도 아닌데 코로나리움을 카페에 놔두고 가면 

카페에서 케어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코로나리움을 살려보겠단

마음에 염치없이 놓고 왔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케어가 가능하니 목부작을 해체하고 다시 목부작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거라는 말씀을 하셨고 저는 흔쾌히 수락 했습니다.

아무 보상없이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지금 생각해도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며칠 후 원인은 과습이였고(물주고 환기를 잘 시키지 못했습니다.) 빛을 충분히 받지 못해

결과적으로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장님의 말씀과 새로 다시 목부작을 하셨다면서 사진 한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새로 목부작한 코로나리움(오른쪽)

제가 한 목부작은 수태와 코로나리움이 밀착되어 보이지 않지만 파머스대디 사장님의 목부작은

확실히 수태와 밀착되어진 모습입니다.

초반에는 이렇게 잘 알지 못하고 목부작의 실수로 박쥐란들이 아파하거나 죽는 모습에

많이도 슬퍼했습니다.

지금도 모든 박쥐란을 잘 케어하는것은 아니지만 여러 시행착오 덕분에

전보다는 목부작 작업, 물주는 방법, 물 주고 난 후 환기와 햇빛의 중요성과

식물 LED등을 사용해 힘들어하는 박쥐란 보다 건강해지는 박쥐란이 더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비료 주는 시기와 방법도 배워서 조심히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번에 모든 박쥐란에 물을 주면 편하겠지만..

이녀석들이 다 제각각이라 매일 물주고 있네요.

그래도 새로운 영양엽이 기존의 영양엽을 서서히 감싸는 모습은 참 예쁩니다.

새로운 생식엽이 얼마나 커지고 멋지게 늘어질까 기대하는것도 참 재밌구요.

이런 모습을 구경하면서 물주면 하나도 힘들지가 않습니다.

박쥐란..한번 키워보심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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