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란 코로나리움

코로나리움(Platycerium Coronarium)

 

안녕하세요 Platylover 입니다.

지난주에 코로나리움 목부작을 다시 해줬습니다.

 

요녀석은 저에게 아픈 손가락 이에요..😭

박쥐란을 좋아하기만 했지 자세한 정보와 지식 없을때

덜컥 분양받았고.

관리를 잘 해주지 못해 계속 아프기만 했던 코로나리움 입니다.

이렇게 이쁜 녀석을..

뭐가 그리 급하다고..

집 환경에 적응도 되기전에 목부작 하겠다고

생 난리를 치면서 했죠..

 

몇시간을 소비해서 겨우 만든게 

이겁니다.

판재도 목공소 가서 일일이 제단해오고 플라스틱 망을 사와서

피스로 고정시키고..

저 큰걸 피스도 없이 어떻게 고정시켜야 하나..고민고민을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외관만 신경쓰느라 뿌리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수태 작업에 정성을 들이지 못한거같아요.😂

참 어리석었죠..

관리라고는 달랑 식물등 하나..

결과는 뻔했죠..

물부족,빛부족,환기부족..

영양엽은 점점 시들어 갔습니다.😢

판재만 바꿔주며 헛짓만 했죠..

다른 식물들도 키우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시간만 지나면서

코로나리움은 점점 컨디션이 나빠지고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될듯해서

"파머스대디 영동점" 사장님께 SOS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급하게 코로나리움 들고 찾아 뵈었습니다.🤗

 

박쥐란 고수의 손길

이참에 고수가 하는 목부작 배워보려 만반에 준비를 했죠.🧐

(좌) 제 목부작  (우) 고수분 목부작

(좌)제 목부작 (우) 고수분 목부작

확실히 고수분의 목부작은 다릅니다.

처져있는 영양엽을 세워주셨고

하엽지는 생식엽도 정리 해주셨네요.

무엇보다 수태와 코로나리움이 딱!!밀착 되어있는것이 보이네요.

 

기사회생

집으로 데리고 와서 집중 생장등과 환기,햇볕,습도 등 최선을 다해서 관리했습니다.

정성을 아는지..

초록별 문앞까지 갔던 녀석이

다시 성장합니다.

생식엽도 나오고..이렇게 건강한 영양엽이 나와줍니다.😭

 

새로운 목부작

지난번의 실수를 교훈삼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해가며 다시 목부작을 해줬어요.

영양엽이 너무 많이 손상되서 살리는것보다

적당히 정리하고 남은 영양엽은 수태안에 잘 모셔두었습니다.😄

영양엽은 영양분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건들지 않는것이 좋습니다만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는 조금 잘라주셔도 괜찮습니다.

깔끔해 졌네요.😊

요녀석 볼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이렇게 보니 예전의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앞으로 화려하고 멋지게 성장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를 진심으로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