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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일상

박쥐란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 시작

by platylover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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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는 끝나고

후반기 시작


박쥐란은 계절에 따라 외투엽이나 포자엽이 나옵니다.

봄과 여름에 외투엽이 중점적으로 나오면

가을과 겨울에 포자엽이 중점적으로 나오는 식이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봄과 여름에 포자엽이 나오고 가을과 겨울에 외투엽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bifurcatum은 봄과 여름동안 외투엽이 중점적으로 나왔습니다.

박쥐란

가을이 접어든 지금부터는 외투엽 보다는

포자엽이 중점적으로 나오기 시작할거에요.

갈변한 외투엽도 참 낭만적이에요.

찬란하던 시기는 지났지만 

뿌리를 보호하며 스스로 양분이 되어주는 외투엽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지인분들은 다음 잎이 나오면 가려지는데 뭐하러 그렇게 정성을 들이냐고 하시지만

잠깐의 화려함 뒤에 아주 오랜 시간을 스스로 썩어가며 양분이 될 녀석을 생각을 하면

잠깐의 화려함을 더 빛내주고 싶거든요.😊

 

elemaria도 마찬가지 였어요.

푸르고 위풍당당하던 외투엽은

이제 서서히 양분의 역할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white lover는 봄부터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도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어요.

박쥐란

더 크게 자라게 하기 위해 판재를 교체 할때 첫 외투엽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좌측 외투엽이

다 자라기도 전에

우측 외투엽이 나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좌측 외투엽이 고개를 내밀었어요.

박쥐란

우측 외투엽과 함께 좌측 외투엽이 자라는 와중에

서로 겹쳐질때 순서가 바뀌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써준것이 생각나네요.😊

어느덧 좌측 외투엽이 다 자라가고

우측 외투엽이 나오고 바로 좌측 외투엽이 또 나옵니다.

지금까지 5장의 외투엽이 나오고 있어요..😅

가을이 다가오니 이제는 포자엽이 나오려 합니다.

어린 포자엽은 갈라짐이 없어요.

준성체가 지나면서 포자엽은 갈라집니다.

중간에 두 잎은 어릴때 나온 잎이라 갈라짐이 없고

위에 나온 잎은 갈라짐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나오는 포자엽은 갈라짐이 있는 멋진 녀석들로 나올거같아요.

우측의 외투엽이 기존의 포자엽을 감싸면서 변형될거같아요.

그러면 좌측에 새로 나오는 외투엽이 안으로 묻힐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투엽 변형도 막고,

외투엽 순서도 지키게 하고,

새로 나오는 포자엽이 잘 나오도록

기존의 포자엽들을 제거했습니다.

참 곱죠?

왜 omo 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알거같아요.

정말 세제 가루를 뿌린듯한 느낌입니다.🤣

좌측 외투엽과 우측 외투엽 밑부분이 만나기 직전에 랩을 이용해 순서를 알맞게 해주려고 합니다.

참 매력있는 개체에요.

순하고, 잘 자라고, 이쁘고.

 

화이트 러버 못지않은 하얀 외투엽 Bifurcatum

저희 집 미모릐 비푸카텀 모체에요.

박쥐란

참 예쁜 녀석인데 자구 분리하느라 외투엽이 온전한 적이 없었습니다.

박쥐란

올 여름에는 너의 미모를 자랑해보라고

자구 분리를 하지 않았어요.

저를 무안하게 할 정도로

너무 이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박쥐란

샤워 시키고 있는데 이녀석도

포자엽으로 인해 외투엽 변형이 올거같아서 긴급조치를 해줬어요.

좌측 외투엽이 우측 외투엽 위로 덮을 수 있도록 해줄겁니다.

메스를 이용해서요.😊

박쥐란

방해가 되는 오래된 포자엽을 제거하고

랩을 이용하면

외투엽은 순서대로 잘 자랄 수 있게되겠죠.🤗

 

 

여왕다운 모습으로 변한 Wandae

박쥐란

화분에 있던 녀석을 부작한 모습입니다.

아직 어려서 완대의 특징인 생장점 주위의 프릴이 보이지 않지만

지금은 이렇게 완벽한 프릴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변했죠.

성체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아주 멋진 완대로 성장하고 있어요.

이맛에 부작합니다.🤭

 

포자엽이 나오는 Holttumii

홀투미도 전반기에 두장의 외투엽이 나오고 있어요.

그중의 한 녀석은 포자엽도 나옵니다.

홀투미의 외투엽은 아주 탱탱해요.

피부미인 입니다.

여기에 이렇게 포자엽까지 나오고 있어요.

홀투미의 포자엽은 너무나 멋지죠.

탱탱한 피부의 외투엽과

멋진 포자엽과의 콜라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분좋게 만들어줍니다.

 

 

박쥐란

Antis도 전반기에 외투엽과 포자엽을 활발하게 만들었어요.

 

 

Veitchii는 지금부터 외투엽이 나옵니다.

베이치의 외투엽 이에요.

베이치도 트리콤이 많기 때문에 화이트 러버 만큼 하얗습니다.

베이치는 전반기에 포자엽을 활발하게 만들었어요.

가을이 오니 어김없이 외투엽이 나옵니다.😘

어떤 크라운 형태의 외투엽이 나올지..🤔

 

 

Coronarium dwarf

박쥐란

수형잡기 너무 어려웠던 녀석이에요.

뒤죽박죽 이였습니다.🤣

부작 후 여러 단계에 거쳐서 수형을 잡아갔어요.

박쥐란
박쥐란

어느정도 수형이 잡힌 코로나리움

가만 보니 왼쪽으로 살짝 돌아갔네요.

이 모습이 맞는것 같아요.

수형도 잡아줄겸 판재도 큰것으로 교체했습니다.

판재 교체와 함께 수태양도 늘려주었어요.

지금은 이런모습 입니다.

드워프는 성장이 느린편이라

느긋하게 기다려줘야 합니다.😊

 

 

 

대품 Coronarium

박쥐란에 대해 잘 모르던 때 분양받은 코로나리움이

거의 죽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빛 부족,환기 부족이 원인이였죠.

점점 힘없이 쳐지고 말라갔어요.

절박한 마음에 "파머스대디 영동점" 사장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흔쾌히 도움을 주셨습니다.

거의 죽어가던것을

다시 부작해주셨어요.

이때 저는 많은것을 배웠죠.

그중에 가장 중요한것은

"수태와 뿌리는 밀착되어야 한다."

집에 데려와 정성껏 돌봐줬습니다.

환경이 맞춰지다 보니 건강한 외투엽이 나왔고

저는 다시한번 부작을 시도했어요.

하엽진 외투엽을 과감하게 수태에 묻어버렸죠.

이녀석이

요녀석이에요.😄

초록별 문앞에서 멱살잡고 끌고온..

비실대던 녀석의 외투엽이 이제는 이렇게 탄탄해졌습니다.

전반기에 건강한 외투엽 두장을 만들고 있어요.

후반기에는 포자엽도 나오겠죠?

아마 땅에 닿지 않을까..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올해 전반기를 잘 보내준 박쥐란들이 고마워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후반기에도 멋지게 성장 할 박쥐란들..

일년 내내 지루하지 않는 박쥐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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