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란은 목부작 꼭 하셔야 해요.

두번 세번 말씀드려도 모자릅니다.

박쥐란은 꼭 부작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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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하시든 상관없습니다

당장 화분에서 꺼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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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껍질에 하셔도 되고, 다이소에 파는 도마에 하셔도 됩니다.

헤고판에 하셔도 되구요.

판재에 하셔도 좋고, 코르크 보드, 코르크 튜브에 하셔도 좋습니다.

화분에서만 꺼내주시면 됩니다.

 

화분에 식재되어 있다고 박쥐란이 안크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잘 자라요.

 

하지만 박쥐란의 성장 과정을 생각해보면

화분에서는 자라는 환경이 맞지가 않습니다.

 

박쥐란은 착생 식물 입니다.

 

이렇게 나무에 착생해서 살아가요.

착생 후에 외투엽은 양분을 모으기 위해 역할을 수행합니다.

넓게 펼치면서 뿌리를 보호하고

떨어지는 낙엽이나 동물들의 배설물 빗물 등을 모읍니다.

그러기 위해선 위를 향해야 합니다.

 

포자엽은 번식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되구요.

 

하지만 화분에 식재를 하게 되면

정상적인 수형의 박쥐란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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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서 꺼낸

박쥐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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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식재된 홀투미

홀투미 입니다.

화분에 식재되어 있죠.

좌측 외투엽도 막 나오고 있어요.

저대로 두면 외투엽은 화분때문에 구겨질거에요.

 

그래서 목부작을 해줬습니다.

 

목부작 한 홀투미에요.

 

부작 후 변한 홀투미 보실까요?

 

멋지게 변했죠?

 

수태 모양으로 외투엽이 아주 잘 덮었네요.

화분에 있었으면 절대 볼 수 없습니다.

 

제가 부작을 해야 한다고 몇번씩 말씀드리는 이유 입니다.

 

가장 흔한 알시콘도

대부분 이렇게 화분에 식재되어있죠.

화분에 식재된 알시콘 [사진 출처: 엑스플랜트]

 

너무 멋진 알시콘 아프리카 이지만

화분에 식재되어 있어 본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알시콘은 외투엽이 동그랗게 감싸는 특징이 있습니다.

화분속 알시콘에는 그런 모습이 없지요.

 

부작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동그랗게 감싼 외투엽이 너무 이쁘죠?

 

부작의 유무가 이렇게 달라요.

 

전혀 다른 박쥐란이 됩니다.

그러니 조금 어렵다 느껴지시더라도 시도해 보심이 어떠실지요.

 

부작의 방법은 전에 쓴 글들이 있으시니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부작,한번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