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박쥐란 구별하기 5 (엘레마리아 vs 칸쿨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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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ycerium elemaria

vs

platycerium kanklu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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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엘레마리아 와 칸쿨루이의 비교와 차이점을 써보려 합니다.

두 녀석 참 비슷하게 생겼지요?

외투엽의 형태가 거의 비슷하고

포자엽 또한 비슷합니다.

저는 칸쿨루이가 없다가 최근에 선물로 받아서 키우고 있는데요.

키우다 보니 확실히 엘레마리아와 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느낀 차이점과 자료를 통해서 공유해보려 해요.

 

저는 아직 어린 개체만 있다보니 큰 개체의 사진이 필요했고

큰 개체를 찾았지만 국내에 칸쿨루이 사진이 거의 없더군요.

다행이 "파머스대디 영동점" 박쥐란 사장님 께서 칸쿨루이를 소유하고 계셔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사용하려 합니다.

 

오늘 비교 목적으로 사용될 사진은

"파머스대디 영동점" 사장님의 칸쿨루이 사진 입니다.

7년전 조인폴리아 에서 구매 하셨다는 칸쿨루이

파머스대디 영동점 박쥐란 사장님은 7년전 조인폴리아 에서 칸쿨루이를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이 귀한 녀석으로 비교 분석 해보겠습니다.

 

외투엽의
차이점

 

비슷한 크기의 엘레마리아(좌) 와 칸쿨루이(우)  사진출처: 내집 거실

크기에 따라 다를수도 있기때문에 비슷한 크기의 녀석들로 비교해 봤어요.

엘레마리아

엘레마리아 입니다.

작은 크기라 그런지 아직 잎맥 패턴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요

하지만 칸쿨루이는 다릅니다.

칸쿨루이의 잎맥

 

작은 녀석이지만 잎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잎맥의 패턴 크기가 엘레마리아 보다 촘촘해요.

또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았지만

트리콤 차이가 있습니다.

엘레마리아는 트리콤이 많고 골고루 퍼져 있는 느낌이라면

칸쿨루이는 트리콤이 적고 듬성듬성 있는 느낌이에요.

 

작은 녀석들이라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질수도 있어서

큰 녀석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엘레마리아(좌) 칸쿨루이(우)  사진출처: 파머스대디 영동점

 

한눈에 비교가 될 정도로 엘레마리아는 트리콤이 많습니다.

칸쿨루이는 엘레마리아에 비해 트리콤이 훨씬 적어요.

 

엘레마리아(좌) 는 트리콤이 많다 사진출처:파머스대디 영동점

 

그리고 위에 언급했듯이 시각적인 잎맥 패턴의 차이가 있습니다.

엘레마리아(좌)  칸쿨루이(우)   사진출처: 파머스대디 영동점

 

엘레마리아는 트리콤 때문에 잎맥이 잘 표현되지 못하지만

칸쿨루이는 트리콤이 적어 잎맥의 표현이 더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 잎맥을 가리켜 복근&근육이라 표현하고 있죠.

 

엘레마리아는 우아한 느낌이라면

칸쿨루이는 짱짱한 느낌이에요.

 

 

포자엽
차이점

 

포자엽 차이점을 살펴볼 차례네요.

엘레마리아(좌)  칸쿨루이(우)

"첫번째 비교는 트리콤 차이 입니다."

칸쿨루이는 트리콤이 거의 없다고 봐도 괜찮을듯 싶어요.

물론 신엽이 나올때는 트리콤이 많이 묻어나와요.

하지만 외투엽 이던 포자엽 이던 성장이 다될때 쯤이면 트리콤이 거의 없습니다.

새로운 포자엽이 나올때는 트리콤이 있지만(좌측 포자엽) 성장하면서 트리콤이 없어진 모습(우측 포자엽)

 

쪼꼬미들 포자엽 비교 사진 입니다.

엘레마리아 포자엽(좌) 칸쿨루이 포자엽(우)

 

칸쿨루이는 광택이 날 정도에요.

성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칸쿨루이 포자엽 사진출처: 파머스대디 영동점

 

엘레마리아와 칸쿨루이의 트리콤 차이 느껴지시죠?

 

포자엽의 두께와 색감도 차이가 나요.

칸쿨루이의 포자엽이 더 두껍습니다.

환경과 광량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칸쿨루이가 더 짙은 녹색이에요.

"두번째 차이점은 포자엽의 외형 입니다."

크기가 비슷한 두 박쥐란 포자엽 비교   사진출처: 내집 거실

 

크기가 비슷한 두 녀석의 포자엽 비교 입니다.

엘레마리아 보다 칸쿨루이의 포자엽이 훨씬 옆으로 퍼져서 나옵니다.

흡사 베트맨의 망토 처럼요.

 

사진상 칸쿨루이의 포자엽 크기가 되려면

엘레마리아가 이정도 커야 해요.

칸쿨루이의 포자엽 크기가 비슷한 엘레마리아  사진출처:내집 거실

작은 크기의 칸쿨루이의 넓은 포자엽    사진출처: 내집 거실

 

체급 차이가 많이 나야 칸쿨루이의 포자엽 크기가 됩니다.

그리고 엘레마리아는 조금씩 넓어지는 외형의 포자엽 이지만

칸쿨루이는 흡사 은행잎 처럼 확 펼쳐지는 외형 이에요.

 

위에 트리콤 비교 사진 한번 더 올려볼께요.

이번엔 포자엽 외형을 살펴봐 주세요.

포자엽 외형이 확실히 다른 모습 사진 출처: 파머스대디 영동점

 

칸쿨루이의 포자엽이 훨씬 넓어요.

칸쿨루이의 포자엽    사진출처: 파머스대디 영동점

 

포자엽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네요.

 

유묘때는 외투엽의 잎맥으로 구분하면 될것같고

포자엽이 나와있는 개체는 포자엽의 외형으로 충분히 식별이 가능할거같아요.

국내에 칸쿨루이가 수입 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번 비교해 보세요.^^

 

사진출처가 저와 "파머스대디 영동점"의 사진뿐이라 

다른 곳에서의 사진도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사진 출처: 인별

사진 출처: 인별

사진 출처: 인별

사진 출처: 구글

사진 출처: 구글

사진 출처: 구글

사진 출처: 구글

사진 출처: 구글

 

공통된 특징들이 보입니다.

트리콤 차이

외투엽의 잎맥 차이

포자엽의 넓이

 

더 가까이 들여다 볼 수록 재밌는 박쥐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