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쥐란 목부작&팁

박쥐란 키울때 재밌는 점

by platylover 2023. 8. 16.
반응형

재밌는 질문과

재밌는 결과


어떤 분께서 재밌는 질문을 하셨더라구요.

박쥐란 목부작 할때
영양엽 까지 덮어도 되나요?

 

네 괜찮습니다.

위 사진처럼 다 덮어서 부작하셔도 괜찮아요.🤗

위 사진을 보시면 외투엽 하단 부분을 다 덮어버렸어요.

그것도 엄청난 크기로요.🧐

인도네시아나,태국 등 동남아시아 에서는 이렇게 크게 부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정도 양과 크기면 과습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시겠지만

전에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환기만 잘 되면 과습은 거의 오지 않아요.

아무 이상없이 잘 자랍니다.

동남아시아 에서는 박쥐란을 실외에서 많이 키웁니다.

워낙 식물이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이죠.

비 자주 내리고,습도 높고..여기에 야외이다 보니 환기 잘되구요.

그런 조건이기 때문에 저렇게 크게 부작을 해도 괜찮아요.

 

하지만 사계절이 있어 실내에서 키워야 하고

습도가 낮은 국내에서는 저렇게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과습이 올 수 있거든요.

위 사진보다 조금 작게 해주시는것은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크게 부작하면 좋은 점


위 사진 처럼은 아니지만 크게 부작하면 좋은 점이 있어요.

 

▶외투엽이 이쁘게 나온다.

부작의(수태,흙 등) 크기보다 외투엽이 커지면 이렇게 다 펴지지 못하고 접혀버려요.

크는데 문제는 없지만 보기에 이쁘지가 않아요.

부작의 크기가 맞으면 이렇게 외투엽이 쫙 펴져서 이뻐보이죠.😘

 

▶ 자구가 잘 나온다.

부작의 크기가 크면 자구가 잘 나와요.

부작 크기가 작으면 외투엽 안에서 자구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간이 없으니 당연히 그렇겠죠?

모주 외투엽 안에서는 빛을 보기 어렵고 고사할 확률이 높아요.

이렇게 부작이 크고 그 공간에 자구가 나오면 살 확률도 높습니다.

 

부작이 크면 단점도 있어요.

▶부작 무게가 많이 나가요.

거기에 물까지 먹으면 더 무겁습니다.

 

과습에 더 신경써야 한다.

야외면 공기순환이 잘 되서 괜찮겠지만

실내에서는 어렵죠..수태에 물을 많이 머금고 있기때문에

환기에 더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저는 실외,실내에서 키우고 있지만

과습으로 초록별 보낸적은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기존의 외투엽을

덮어도 괜찮다


부작 하실때 기존의 외투엽을 덮어버리셔도 괜찮아요.

저는 부작할때 주로 외투엽을 덮는 편입니다.

그게 부작도 편하고 새로 나오는 외투엽의 모양을 잡기도 용이해요.

박쥐란 키울때

이번에 그란데에 곰팡이균도 생기고 해서 부작을 다시 해줬습니다.

기존의 영양엽을 덮어버렸어요.

이렇게 덮어도 크는데 이상은 없습니다.

유목에 부작되어 있던 대품 홀투미도

새로 부작하면서 외투엽을 다 덮었죠.

이렇게 기존의 외투엽을 다 덮어버려도 괜찮아요.

 

 

 

 


하지만 여기서 재미난 점을 발견했어요.


부작하는 시기에 따라 박쥐란의 예후가 다르더라구요?🤔

우연 일수도 있지만 너무 높은 확률이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께요.

 

※기존의 외투엽을 수태로 덮지않고 오픈시키는 부작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외투엽이 새로 나올때 부작하면

기존의 외투엽을 덮어버려도 괜찮다


외투엽이 새로 나올때 부작하면 기존의 외투엽을 다 덮어도 성장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왈리치 입니다.

새 외투엽이 나와서 수태의 양을 더 추가해 줬어요.

물론 기존의 외투엽을 다 덮었구요.

박쥐란 키울때

부작 후 아무 이상없이 성장합니다.

박쥐란 키울때
박쥐란 키울때

 

 

키차쿳도 새 외투엽이 나올때 

기존의 외투엽을 덮는 부작을 해줬어요.

박쥐란 키울때

이상없이 잘 자랍니다.

박쥐란 키울때
박쥐란 키울때
박쥐란 키울때

코로나리움도 마찬가지로

기존의 하엽진 외투엽을 수태로 다 덮어버렸어요.

박쥐란 키울때
박쥐란 키울때
박쥐란 키울때

잘 커요!!아무이상 없이!!

이 외에도 알시콘,홀투미,비푸카텀 등등 

다른 박쥐란들도 새로나오는 외투엽이 있을때는 기존의 외투엽을 수태로 덮어도 잘 자랍니다.

 

 


새로 나오는 외투엽이 없을때

기존의 외투엽을 덮으면?


여기가 재밌어요.

새로 나오는 외투엽이 없을때

기존의 외투엽을 덮어버리면 성장이 더뎌지거나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하이브리드 ExA 입니다.

너무나 잘 자라는 녀석이였어요.

포자엽도 줄줄이 나오고 크기도 아주 컸죠.

외투엽이 갈변하고 수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부작을 다시 해줬어요.

새 외투엽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의 부작이였죠.

이때부터 성장이 더뎌지더니 멈추는 느낌이였습니다.

계속 나오던 포자엽은 부작할때 나오던 포자엽을 끝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부작할때 마지막으로 나오던 포자엽만 빼고 나머지는 커팅했는데

단 하나의 포자엽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년이 지난 올 여름에서야 새로운 외투엽이 나오기 시작했죠.

박쥐란 키울때

6개월이 지나서야 새 외투엽이 나오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ExA 입니다.

기존의 포자엽 보다도 훨씩 작은 포자엽 이에요.

 

 

이 아이는 Ubon 이에요

부작 할 당시 포자엽은 꽤 길었어요.

새로운 외투엽은 나오지 않는 상태였구요.

박쥐란 키울때

새로 나오는 포자엽만 놔두고

기존의 포자엽은 다 커팅해줬습니다.

지금 현재 Ubon 모습 이에요.

기존에 남겨뒀던 포자엽은 성장을 멈췄고

새로 나오는 포자엽들은

유묘때 나오는 포자엽 처럼 아주 작고 여린 녀석들이 나와요.😅

이렇게 새로 나오는 외투엽이 없을때

기존의 외투엽을 다 덮어버리면

성장이 더뎌지거나 멈춰버리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이 점이 너무 흥미롭고 재밌더라구요.

"자기를 보호해줄 외투엽이 없으니 성장을 멈추거나,조심스럽게 성장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제 느낌이 그렇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재밌는 점이 더 있어요.

 

 

 


포자엽을 전부 자르면

성장이 더뎌진다?


새로 나오는 외투엽이 없을때

외투엽을 덮어버리면 성장이 더뎌지듯이

포자엽을 모두 자르면 성장이 더뎌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푸카텀 이에요.

작년 이맘때 미친듯이 성장했죠.

공간이 좁아서 포자엽을 전부 잘라줬어요.

그 후부터는 새로 나오는 포자엽이 기존의 크기가 아니라

아주 작은 크기의 포자엽이 나오더라구요.

포자엽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애기 비푸카텀 처럼요..

반년이 지난 지금의 비푸카텀 이에요.

외투엽도 기존의 갈변한 외투엽 보다도 아주 작게 나왔습니다.

신기했어요.

기존의 포자엽을 다 자르면 새로나오는 포자엽이 기존의 크기만큼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그래서 더 실험 해보고자

더 큰 비푸카텀의 포자엽을 잘라봤어요.

포자엽이 제 팔 길이만큼 길고 컸었는데

이렇게 작은 포자엽이 나오더라구요.

외투엽도 기존의 크기보다 훨씬 작은 크기로 나오구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포자엽을 모두 자르면 성장이 더뎌지는것 같아요.🤔

 

 

외투엽이 새로 나오지 않을 때 외투엽을 덮어버리면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

포자엽을 모두 자르면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

 

박쥐란 참 재밌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