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란 엘레마리아 새 방패엽

「엘레마리아(Platycerium Elemaria) 새 방패엽」

제 컬렉션에는 엘레마리아(Platycerium Elemaria) 가 몇개 있습니다.

정확히 엘레마리아 라는 것을 알고 분양 받은 개체는 한개 뿐 입니다.

"파머스대디" 사장님께서 스테마리아(Platycerium Stemaria) 와 엘레판토티스(Platycerium Elephantotis) 의 하이브리드인 엘레마리아 라는 설명과 함께 분양받았습니다.

나머지 엘레마리아는 엘레판토티스(Platycerium Elephantotis) 인줄 알고 분양받은 개체 입니다.

멀리 대구 까지 가서 분양받았지만 엘레마리아 였습니다. 

하도 비슷해서 농장 사장님들도 잘 모르시는거 같습니다.

전 이제는 엘레마리아와 엘레판토티스 의 다른 점을 알거같습니다.

잎맥의 패턴 이나, 포자엽의 갯수,색을 통해서 구분을 할 수 있을거같습니다.

좋은 공부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거실 컬렉션에 있는 엘레마리아(Platycerium Elemaria) 에서 새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 잎이 나오고 있는 엘레마리아( Platycerium Elemaria)

포자엽 과 비슷한 모양으로 나오는거 같아서

포자엽이 나오는 구나..했는데 

뭔가 좀 이상 합니다.

보통 포자엽은 쭉 뻗어 나오는데 엘레마리아 의 새 잎은 그것과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뻗어 나오기 보다는 사진처럼 옆으로 수태를 감싸는 듯하게 보여집니다.

엘레마리아(Platycerium Elemaria) , 엘레판토티스(Platycerium Elephantotis) 의 방패엽이 다 자란 상태에서는 봤어도

새 방패엽이 자라나는 것은 아직 본적이 없어서

저 새 잎이 포자엽인지 방패엽인지 판단하기 어렵더군요.

보통 방패엽은 딱 티가 나는데 말이죠.

수퍼붐(Platycerium Superbum) 새 방패엽

반원을 그려가며 넓게 퍼지면서 위로 자라는 수퍼붐(Platycerium Superbum) 방패엽 입니다.

보시는것 처럼 딱 봐도  기존의 방패엽을 감싸는듯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있는 반원을 그리듯 자라는데

엘레마리아(Platycerium Elemaria) 는 옆으로만 자라는 듯해서 방패엽 일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새 방패엽」

 

잘 모를때는 "파머스대디 사장님" 께 물어봅니다.

사진과 함께 SNS에 게시했더니 포자엽이 아니라 방패엽이 라고 알려주시네요.

새로 나오는 잎은 포자엽이 아니라 방패엽 이였습니다.

현재 엘레마리아 방패엽이 한쪽 뿐이였는데, 자기도 허전했는지 이 겨울에 새 방패엽을 보여주네요.

지금 자라는 새 방패엽의 잎맥이 옆으로 향해 있는데 조금씩 위로 자라게 될지

옆으로 계속 자라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박쥐란은 새 방패엽이 나올때 뿌리도 함께 자란다고 하는데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겠습니다.

 

확실히 햇빛을 많이 보여주고 습도를 높여주니 박쥐란이 건강해지는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컬렉션에 있는 박쥐란들 대부분이 새 잎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 집 거실쪽은 오전에 햇볕이 비춰지는데 앞에 다른 아파트 들이 많아서 

아주 잠깐씩 햇볕이 비춰집니다.

오후 2시가 지나야 작은방 쪽에 햇볕이 비춰져서

거실에 있는 모든 박쥐란을 작은방으로 옮겨 햇볕을 보게 해주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6시 전에 일몰이라 많은 시간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식물등 으로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열심히 햇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쥐란은 잎으로도 수분을 먹기 때문에 습도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전에는 습도가 48~50% 정도가 유지되고 생각날때마다 분무 해주었고

지금은 대형 가습기로 68~70% 정도에 맞춰줍니다.

이렇게 환경이 바뀌면서 박쥐란이 건강해지는게 느껴집니다.

 

박쥐란 중에서도 물을 좋아하는 박쥐란과

물은 적당하고 햇빛을 많이 받아야 하는 박쥐란도 있고

개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더 공부하고 알아가서 개체마다 원하는 환경을 맞춰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 겨울 아픈 식물들 없이 건강하게 지나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