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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목부작&팁

부작은 선택이 아닌 필수

by platylover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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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티세리움은 착생 식물이기 때문에

화분에서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것보다

부작을 해놓으면 훨씬 건강하고 잘 자랍니다.

멋진 수형은 덤이죠!!

 

뿌리가 제 역할을 하도록

 

플라티의 뿌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은데요.

화분에서 오랜 시간 식재되어 있던 플라티를 빼보면

뿌리가 빼곡하기는 하나 서로 엉켜있기만 합니다.

하지만 부작 되어있는 플라티를 떼어보면 웬만한 힘으로는

떼어내기 힘들 정도로 뿌리가 판재에 붙어 있어요.

 

이 부분이 첫번째 부작을 해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플라티의 뿌리는 양분을 먹는 역할만이 아닌,

착생 식물답게 환경을 만들어주면 더 잘 자랍니다.

 

바른 수형은
건강함과 연결된다

 

플라티의 수형은 아주 중요합니다.

야생에서 플라티세리움이 거꾸로 착생되어 있는 것 보신 적 있으신가요?

없습니다.

플라티를 키워보면 재밌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자촉들이 나올때 자연적으로 수형을 잡으면서 나온다는 겁니다.

이점이 참 재밌어요.

자연의 이치인 것이죠.

식물의 본능인 거예요.

양분을 모으기 위한 플라티의 본능

광합성을 위한 플라티의 본능!!

비푸카텀의 자촉들

사진 속 플라티는 비푸카텀 입니다.

자촉들을 자세히 볼까요?

수형이 잡힌 자촉

수형이 잡혔지요?

생장점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형이 잡힌 자촉

이 자촉도 수형이 잡혔습니다.

밑에서 자라는 자촉

가장 밑에서 자라는 자촉 또한 수형이 잡혔습니다.

알시콘 마다가스카르 자촉

다른 플라티세리움 입니다.

알시콘 마다가스카르 자촉입니다.

마찬가지로 수형이 잡혔지요?

알시콘 마다가스카르 자촉
수형이 잡힌 알시콘 마다가스카르 자촉

보시는 것처럼 자촉들은 자연적으로 수형을 잡아요.

 

이렇게 자촉들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외투엽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포자엽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화분에 눕혀서 식재 해놓으면

플라티는 광합성을 해야하기 때문에 엉망인 수형을 바로 잡으려 애를 씁니다.

많은 에너지를 이 부분에서 사용되는 느낌이 들어요..

광합성과 증산작용으로 포자엽이 풍성 해져야 할 때

뒤집혀 있는 포자엽을 다시 뒤집어야 광합성을 할 수 있으니

여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화분에 식재된 플라티들은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플라티세리움의 수형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플라티세리움의 수형은 키우는 사람의 마음대로 하라는

말을 들으면 속상해요..

플라티세리움을 가장 많이 유통하는 농장에서 한 말인데

이건 본인들이 부작을 못하니 핑계로 하는 말일 뿐입니다.

그럼 부작 값을 받지 말아야죠.

부작 값을 받고 엉망인 수형으로 부작해서 보내는 것은..

이곳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ㅎㅎ

 

자 그럼 올바른 부작 후 변화되는

플라티세리움 사진 몇장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분에 식재된 박테리아

화분에 식재되어 있던 박테리아 입니다.

이녀석의 부작 후 변화를 볼까요?

박테리아 부작 직후 모습

부작 직후의 모습이에요.

부작 후 새로 나오는 잎은 어떨까요?

부작 후 새로 나오는 포자엽

너무도 달라 보이는 잎이 나오고 있죠?

빛도 잘 받아 트리콤 양도 많아졌습니다.

박테리아 신엽

지금 현재는

박테리아

이렇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부작 후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ss foong 부작 직후 사진

이녀석은 ss foong 입니다.

성체를 분양 받아 부작을 해줬습니다.

퐁의 특징은 포자엽의 엄청난 분기 표현인데..

포자 패치가 생길 정도의 성체 포자엽의 분기가..

퐁의 포자엽 분기

많이 아쉬웠습니다.^^;

포자엽 분기 표현이 아쉬운 퐁

수형 잡아 부작하고, 빛과 영양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줬어요.

퐁의 매력인 포자엽 표현을 극대화 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ss foong 의 건강한 외투엽

외투엽은 건강하게 나왔습니다.

부작 후 세번째 외투엽이 나오고 있어요

현재 포자엽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지 볼까요?

퐁의 부작 후 첫번째 포자엽 분기

포자엽의 분기가 확실히 많아진것이 보여져요.

두번째 포자엽

두번째 나오는 포자엽의 분기는 더 많아 보입니다.

부작 전 포자엽(좌) 부작 후 포자엽(우)

부작 전 포자엽과 부작 후 포자엽의 차이가 확연하게 보이네요.^^

 

이렇게 플라티세리움은 부작의 유무에 따라 변화와 차이가 큰 식물 입니다.

부작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플라티세리움에게 부작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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