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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목부작&팁

박쥐란 목부작 방법

by platylover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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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목부작」

박쥐란이 자연에서 자라는 환경을 가장 흡사하게 연출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목부작이라 생각합니다.

영양엽은 떨어지는 낙옆이나 벌레, 수분과 영양분을 모으기 위해 바구니 모양으로 펼쳐지거나

동그란 공 모양으로 형성됩니다.

생식엽은 바람을 이용해 포자를 퍼트려 번식을 시도하죠.

목부작을 통해 자연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어주면

영양엽의 활동과 생식엽의 역할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화분에 식재되어 있을때는 볼 수 없는 모습이죠.

또 인테리어 효과도 큽니다.

박쥐란의 온전한 성장 과정과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목부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은

• 박쥐란

• 나무 판재

• 수태

• 낙시줄

• 드릴(드라이버) / 나사

• 철사

• 가위

 

가장 먼저 수태를 물에 불려놓으셔야 합니다.

수태를 구입하시면 건조되어 있을텐데요

작업 하시기 직전에 물에 적시면 잘 뭉쳐지지 않는거 같았습니다.

급할때는 어쩔 수 없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작업 전날 저녁에 미리 불려놓습니다.

남는 수태는 말렸다가 다시 쓰셔도 되니 부족하지 않게 준비하세요.😄

수태에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저는 수태를 불려놓을때

메네델 발근제를 첨가합니다.

박쥐란목부작방법
박쥐란목부작방법

물 1L   메네델 1g 을 섞어 뿌려줍니다.

 

약 하루가 지나면 작업하기 좋게 불려있습니다. 

 

불린 수태를 잘 살펴보시면 불순물이 섞여 있습니다.

미리 걸러네 주시면 작업하실때 수월하실 겁니다.

 

다음은 판재를 준비합니다.

이 판재는 오동나무 입니다.

요즘 제가 자주 쓰는 나무에요.

일단 가볍습니다.

박쥐란의 무게와 수태의 무게

거기에 수태가 물을 머금으면 무게가 꽤 나갑니다.

거실 석고보드에 걸어놓는 제 입장에서는 가벼운 나무를 찾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물에 자주 노출되는데 생각보다 부식이 잘 안됩니다.

제단이나 센딩 작업도 잘됩니다.

하지만 타공을 할때 깔끔하게 되지 않더라구요.

가격은 싼 편이라 요즘 애용하고 있습니다.

무게에 예민하신 분들은 가벼운 오동나무 추천 드립니다. 

 

판재를 알맞는 크기로 재단 합니다.

저는 철물점에서 파는 톱으로 재단하고 다이소에서 파는 사포로 전체를 센딩작업 했습니다.

그다음 손잡이가 될 부분에 철사가 들어갈 수 있게 타공작업을 마치고

수태와 박쥐란이 통풍이 원할하게 이뤄지도록 판재의 중간 부분에 구멍을 내줍니다.

대충 연필로 표시해 놓고 작업 시작

박쥐란목부작방법

귀찮은 작업 이기는 하지만 한번에 뚫어버리면 나무가 많이 부셔지더라구요.

그래서 뒷쪽 판재에 구멍만 살짝 날 정도로만 뚫고, 뒤집어서 마저 뚫으면 나무가 덜 상합니다.

제가 기술이 부족해 그럴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넘어가셔도 됩니다.😅

박쥐란목부작방법

타공이 끝나면 사포로 센딩작업을 해줍니다.

오동나무는 작업이 쉽습니다.

힘들이지 않아도 작업이 잘 되는 편이에요.

판재가 다 준비가 되면 다음 차례는 박쥐란 입니다.

오늘 목부작 할 박쥐란 알시콘 입니다.

새로운 영양엽이 나올때 목부작 하기가 편하더라구요.

이녀석이 새로운 영양엽이 펼쳐지고 있어서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수태의 모양도 마음에 안들구요..😌

기존 나무와 수태를 제거하고 새 옷을 입을 준비를 합니다.😄

오래된 생식엽도 정리를 해줍니다.

 

새 나무에 동그란 형태로 수태를 깔아줍니다.

그 위에 생장점을 기준으로 판재 중앙에 위치 하도록 수형을 잡아줍니다.

또 생장점이 위를 향하도록 해줍니다.

박쥐란목부작방법

빨간색 표시 부분이 생장점 입니다.

생장점이 판재 중앙에 위치하고

생장점이 위를 향하게 한 모습 입니다.

이 모양을 유지하면서 뿌리 부분 부터 수태를 꽉 채워넣습니다.

뿌리 부분에 수태를 밀착시키는 작업은 중요하기 때문에 꼭 신경써주세요.😉

뿌리에 수태가 잘 자리 잡았다면 주위 모양도 신경써서

원형으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어느정도 모양이 완성되면

열십자 모양으로 드릴이나 드라이버로 나사를 박아줍니다.

그런다음 낙시줄을 이용해 고정시켜주시면 됩니다.

박쥐란목부작방법

선으로 표시한것 처럼 간격을 두고 촘촘하게 고정해주시면 됩니다.

줄은 팽팽하게 힘주어 당겨가면서 하셔도 괜찮습니다.

낙시줄로 고정하시는 작업중에 빈곳이나 눌러앉는 곳이 있으면

수태를 덧붙여주시면 원하는 모양으로 고정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새로운 영양엽이 나올때 수태를 덮으면서 수태 모양으로 자리 잡을 확률이 큽니다.

예쁘게 만들수록 나중에 영양엽도 예쁘게 자리 잡습니다.😘

박쥐란목부작방법

수태 고정 작업은 이정도면 된것 같습니다.

이제 마무리 작업만 남았네요.

철사를 이용해 손잡이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손잡이 완성.

이름표를 달아주면 더 멋스럽습니다.😊

박쥐란의 건강을 위해 비료통도 설치.😄

목부작 뒷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환기도 문제 없을것 같네요.

완성된 모습 입니다.

어렵지 않으시죠?

새롭게 나오는 저 어린 영양엽이

오늘 만든 수태를 싹~감싸게 되면 너무 이쁠겁니다.

그 모습에 힘들어도 목부작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조금만 노력하시면 아주 멋진 박쥐란을 만나시게 될거에요.

화분에서 자라는 박쥐란은 보여주지 못하는..

 

궁금하신점은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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