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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란 목부작&팁

박쥐란 성장 기록

by platylover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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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잘 자라고 있는 박쥐란」

 

요즘은 거실에 있는 박쥐란이 보고싶어 퇴근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면 식물들은 성장이 더뎌지게 마련인데 박쥐란들이 너무 활발하게 성장하니

하루하루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박쥐란은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거실에 관엽 식물도 여러 종류 키우는데요 잎을 내는 속도나 가지가 자라는 속도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박쥐란은 천천히 자랍니다.

그래서 작은 변화가 큰 감동으로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확실히 햇빛을 많이 보여주고, 환기에 신경을 많이 써준것이 잘 자라는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직립하는 새 포자엽

오늘 찍은 베이치아이(Platycerium Veitchii) 사진 입니다.

기존에 나와있던 포자엽은 방패엽 보호차원에서 철사로 고정해 놓았습니다.

간혹가다가 크고 긴 포자엽의 무게를 못견디고 방패엽이 부러지면서 포자엽과 생장점이 뽑히는 경우가 있어서

혹시 몰라 철사로 고정해 놓은 모습 입니다.

베이치아이(Platycerium Veitchii)는 햇빛을 많이 받아야 포자엽이 위로 직립하게 되는데 분양받기 전에는

농장에서 자라 많은 햇빛을 보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베이치아이(Platycerium Veitchii) 의 포자엽은 아주 예쁘게 위로 직립 해 있습니다.

저희 집 환경에서 나오는 첫 포자엽이라 일조량이 부족해 포자엽이 직립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존의 포자엽 들과 같이 멋지게 위로 직립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베이치아이(Platycerium Veitchii)는 새로운 방패엽을 펼치고 있고 동시에 새로운 포자엽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방패엽이 다 펼쳐지기도 전에 반대쪽 방패엽이 또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포자엽이 고개를 내밀고 있구요.

한번에 양쪽의 방패엽과 두개의 포자엽이 나오는 중입니다.

정말 폭풍 성장 중입니다.

연속으로 방패엽을 만들고 있는 수퍼붐(Platycerium Superbum)

이 사진속 박쥐란은 수퍼붐(Platycerium Superbum) 입니다.

수퍼붐도 베이치아이 처럼 한쪽 방패엽이 다 펼쳐지기도 전에 반대쪽 방패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먼저 나온 방패엽은 성장 속도가 느렸는데

지금 새로 나오는 방패엽은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식물 LED등을 집중적으로 쐬게 해줘서 성장이 빠른듯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존의 방패엽을 덮어가는 모습은 가까이에서 볼수록 매력적입니다.

화려한 잎맥과 하얀 털이 촘촘하게 나있는 모습은 귀엽기도 하고 자연의 신비를 다시금 깨닫기도 합니다.

 

 

「회복중인 코로나리움(Platycerium Coronarium)」

코로나리움(Platycerium Coronarium) 새 포자엽

제가 목부작이 어설플때 코로나리움(Platycerium Coronarium)을 작업했습니다.

수태와 뿌리는 들떠있어서 뿌리에 물이 전달되지 못했고

뒤늦게 포자엽이 물 부족 현상을 보여 욕조에 푹 담가놓고 환기를 잘 시켜주지 못해 과습이 왔습니다.

항상 컨디션이 좋지 못했습니다.

다행이 "파머스대디" 사장님께서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안정을 찾고 있습니다.

어려움의 연속이였던 코로나리움이 아주 건강한 포자엽을 펼치고 있습니다.

전에는 포자엽이 나와도 힘없이 축 늘어졌는데

이번에 나오는 포자엽은 사진으로만 봐도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처지기것 없이 빛을 따라 위로 쭉 뻗어 있는 모습 입니다.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해서 멋진 방패엽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제 집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같이 귀여운 아들과 딸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 키 만큼 자란 알로카시아가 있고

그 알로카시아를 무섭게 따라잡고 있는 여인초가 자라고 있습니다.

 큰 하트 모양으로 무럭무럭 자라나는 필로덴드론 파스타짜넘과 플로우마니

그 옆에서 글로리오섬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벽에는 화려한 박쥐란들이 걸려있어 바람이 불때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서 식물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앵무새 두마리도 함께 합니다.

다양한 생명체가 한곳에서 어우러져 사는건 꽤 낭만적입니다.

새 잎이 나오는 반가움과

한껏 뽐내고 저물어져 가는 아쉬움도 느끼면서

매일 새 생명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분을 만끽하면서 마시는 차 한잔은 아주 근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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