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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잎이 나오는 Platycerium (박쥐란) 1.정성을 알아주는 박쥐란 11월도 반이 지나 어느덧 12월이 다가 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식물들이 성장하기 어려운데도 제 컬렉션에 있는 박쥐란들은 서로 경쟁하듯 열심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박쥐란을 키울 때 온도와 습도 햇빛의 중요성을 간과해서 죽은 박쥐란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식물들은 환경이 중요한데 박쥐란을 키우면서는 목부작에 너무 신경쓴 나머지 환경을 제대로 조성해주지 못했던것이 박쥐란을 죽인 원인이였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식물등과 24시간 계속 돌아가는 써큘레이터와 습도를 맞춰주기 위한 가습기까지 준비가 되어 박쥐란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맞춰졌습니다. 식물등이 아무리 좋아도 햇빛더 좋기때문에 출근 전까지는 햇빛을 따라 박쥐란들을 이동시켜가며 햇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장에.. 2022. 11. 22.
Platycerium Veitchii 박쥐란 베이치아이 1.쉽게 볼 수 있는 베이치아이(P.Veitchii) 베이치아이(P.Veitchii)는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박쥐란 종입니다. 베이치아이 는 18세기 후반에 James Veitch가 설립하고 1914년에 문을 닫을 때까지 가족이 운영한 Exeter England의 Veitch 종묘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호주의 사막이 원산지인 만큼 많은 빛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특징은 생식엽에 많은 양의 흰 털이 있어서 꼭 은빛색으로 보여질 정도입니다. 또 생식엽은 밑으로 쳐지는 형태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직립하듯이 위로 자라납니다. 빛을 많이 받을 수록 더 곧게 자란다고 합니다. 영양엽의 꼭대기는 길고 날카로운 모양으로 자랍니다. 글로 생김새를 설명드렸지만 우리가 흔하게 만나는.. 2022. 11. 22.
Platycerium Stemaria 박쥐란 스테마리아 1.박쥐란 스테마리아 스테마리아에 대해 알아보니 스테마리아(P.Stemaria) 는 아프리카 종이며 일반적으로 불리우는 이름은 Triangle Staghorn 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종에는 알시콘 (Platycerium Alcicorne) 엘리시아이 (Platycerium Ellisii) 안디넘 (Platycerium Andinum) 엘레판토티스 (Platycerium Elephantotis) 마다가스카리엔스 (Platycerium Madagascariense) 쿼드리디코터멈 (Platycerium Quadridichotomum) 스테마리아 (Platycerium Stemaria) 이렇게 총 7종 입니다. 영양엽은 넓고 높게 자라는 편이며 끝이 물결 모양처럼 생겼고 생식엽은 넓고 광택이 나지만 밑부분에.. 2022. 11. 21.
박쥐란 포자 발아 1.그란데 , 홀투미아이 포자를 얻다. 집사람과 파머스대디 카페에 박쥐란 구경도 하고 커피도 마실겸 방문 했습니다. 자주 갔더니 반겨주시는 직원분과 못보던 박쥐란들이 반겨주었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갔더니 사장님께서는 아직 출근 전이셔서 커피 한잔과 여유있게 박쥐란 구경을 했습니다. 한참 구경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박쥐란을 들고 출근 하셨습니다. 대품의 왈리치아이(P.Wallichii) 와 멀포드(P.Mulford) 였습니다. 아주 멋있는 왈리치아이 입니다. 생식엽에 포자가 잔뜩 있더군요. 포자 발아를 해보고 싶었는데 포자를 구할수가 없었다고 은연중에 말했는데 사장님께서 제 말을 듣고 홀투미아이 포자를 직접 긁어 주셨습니다. 너무 멋있는 홀투미아이(P.Holttumii) 입니다. 볼때마다 "와~"소리가.. 2022. 11. 20.
박쥐란 식물 카페 1.파머스대디 영동점 식물카페 예전부터 잘 키우지는 못했지만 여러가지 식물들을 키워봤습니다. 다육이과 식물들과 관엽식물을 주로 키워서 식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황은 아니였죠. 하지만 얼마 전까지는 박쥐란의 존재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관엽식물을 주로 키우면서 우연하게 박쥐란을 알게 되었고 영양엽의 역할과 생식엽의 역할, 생장점의 존재는 너무 흥미로웠고 영양엽이 자라는 모습과 생식엽의 우아함은 다른 식물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느꼈습니다. 박쥐란의 매력에 빠지고 난 후 정보가 필요했지만 찾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온라인 마켓에서 박쥐란의 판매의 글과 관리하는 방법 정도의 글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박쥐란의 종류도 다르게 표시해서 판매하는 곳이 많습니다. 제 컬렉션에도 잘못 알고 분양받은 개체가 있.. 2022. 11. 19.
Platycerium hybrid 박쥐란 하이브리드 1.박쥐란 하이브리드 엘레마리아(P.Elemaria) 제 거실 컬렉션에 첫번째의 하이브리드는 엘레마리아(P.Elemaria) 입니다. 엘레판토티스(P.Elephantotis) 와 스테마리아(P.Stemaria)의 하이브리드 종 입니다. 파머스대디 영동 점에서 처음 보았고 처음 보는 하이브리드에 아주 예쁘게 부작되어 있는 엘레마리아를 그냥 두고 올 수 없었습니다. 스테마리아(P.Stemaria) 보다는 엘레판토티스(P.Elephantotis) 의 특징이 많이 보입니다. 흥미 있는 글을 보았는데 엘레마리아(P.Elemaria)는 엘레판토티스(P.Elephantotis) 와 스테마리아(P.Stemaria) 와의 교배가 아니라 안디넘(P.Andinum) 과의 교배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얼마전.. 2022. 11. 18.
겨울에도 성장하는 비푸카텀(P.Bifurcatum) 1.사계절 성장하는 비푸카텀 박쥐란은 계절마다 성장하는 시기와 휴면기가 개체마다 다릅니다. (제가 키우면서 관찰한 결과이기 때문에 키우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알시콘(P.Alcicorne)은 겨울에(1월 / 2월달) 휴면기를 갖고 여름에 활발한 성장을 보여줍니다. 엘레마리아(P.Elemaria)도 알시콘과 같이 겨울에 휴면기를 갖습니다. 11월 / 12월에 생식엽이 활발히 나오다가 1월 / 2월 에는 휴면합니다. 코로나리움(P.Coronarium) , 수퍼붐(P.Superbum) 도 비슷한 시기에 성장하고 휴면합니다. 비푸카텀(P.Bifurcatum)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흔한 박쥐란일 겁니다. 그래서 "Common Staghorn" 이라고 불리우는 이유일 것입니다. 비푸카텀 이라는 이름은 .. 2022. 11. 18.
박쥐란 목부작 1.박쥐란은 꼭 부작을 하자 우리가 식물을 구입하는 경로는 직접 화원에 찾아 가서 분양 받거나 온라인 마켓에서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행잉용 화분에 식재되거나, 플라스틱 화분에 식재되어 유통되는데 집에서 분양받은 그대로 키우시거나 다른 화분에 옮겨 키우시는 경우도 있으실 겁니다. 거의 대부분 박쥐란을 부작하지 않고 키우시고 계실겁니다. 부작 방법을 잘 모를수도 있고 귀찮은 마음에 그냥 키우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 또한 그랬지만 제가 자주 언급하는 "파머스대디 영동점" 식물카페 사장님의 목부작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같은 박쥐란도 정성들여 만든 목부작에 따라 완전히 달라보이기 때문이죠. 박쥐란은 주로 나무 판재에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박쥐란은 착생 식물이고 자라는 환경에 가장 .. 2022. 11. 18.
첫 식물 해외 직구에 성공하다 1.위태로운 왈리치아이 국내에서는 여러종의 박쥐란을 만나보기 어려웠습니다. 코로나가 발병하기 전에는(식물 검역이 강화 되기 전) 다양한 박쥐란이 수입되었지만 지금은 식물 검역이 강화되서 박쥐란의 수입이 어려워졌습니다. 주로 알시콘, 비푸카텀, 베이치아이, 수퍼붐 정도가 활발히 유통되고 있고 그 외의 종들은 개체가 많지 않고 분양가가 높습니다. 분양 가격도 부담이였지만 해외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박쥐란을 소장하고 싶어서 많은 노력과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박쥐란을 소유한 여러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문의해봤지만 한국은 박쥐란 수입금지 국가여서 불가능 하다는 대답이 지배적이였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박쥐란 그룹에 가입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박쥐란을 당신품에 안겨준다는 말에 수십만원을 사기 당하기도 했습니다... 2022. 11. 17.
Platycerium Coronarium 박쥐란 코로나리움 1.코로나리움 Platycerium Coronarium 열대 및 아열대 정글의 나무 가지와 줄기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는 착생 식물입니다. 일반적으로 Crown Staghorn 이라고도 불립니다. 코로나리움은 왕관을 의미합니다 성숙한 영양엽을 보면 왜 왕관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왕관 모양의 영양엽은 숙주 나무에서 떨어지는 잎사귀를 가두어 영양분으로 사용합니다.) 코로나이움의 영양엽은 두껍고 단단한 느낌마저 듭니다. 생식엽은 길게 늘어진 모습이 멋들어 보입니다. 성숙한 개체는 길이가 3m 까지 자라고 너비는 1.5m 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에 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햇빛은 반양지가 좋습니다. 직광은 잎이 타는경우가 있으니 창문을 통한 빛이나.. 2022. 11. 16.
P.Elephantotis 박쥐란 엘레판토티스 를 찾아라 1.엘레판토티스 Platycerium elephantotis 다른 이름으로는 Angola Staghorn 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종의 특징은 매우 크게 자라는 거대한 방패엽과 길고 넓은 생식엽이 특징입니다. 넓고 긴 생식엽이 축 늘어진 모습이 흡사 코끼리 귀와 비슷하다 하여 엘레판토티스 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짙은 녹색의 두껍고 단단해 보이는 모습이 코끼리 처럼 늠름하고 듬직해 보이네요. 봄에 기존 영양엽이 갈색으로 변하고 여름동안 새로운 영양엽이 나옵니다. 새로운 영양엽이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존의 영양엽을 잘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이 멋진,상남자 같은 박쥐란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과 블로그 등을 수시로 검색해봐도 엘레판토티스를 구하기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코로나가 발병하기 .. 2022. 11. 16.
Platycerium Superbum 박쥐란 수퍼붐 1.수퍼붐 과의 첫 만남 박쥐란을 알게 되고 처음 집에 데리고 온 박쥐란은 인터넷에서 구매한 박쥐란 이였습니다. 그란데(Grande)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이 가능했고 가격은 2~4만원 사이에 책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것 보다는 큰 개체가 더 멋있어 보였고 건강 할거같아 분양 받았습니다. 집앞에 배송되어 서있던 택배 박스의 크기게 한번 놀라고 박스 안에 있던 그란데의 압도적인 모습에 두번 놀란 기억이 생생 합니다. 하지만 큰 박쥐란이 목부작이 훨씬 어렵다는 것을 작업하는 순간에야 깨닫게 되었죠. 큰 영양엽이 화분을 감싸고 있어서 영양엽에 상처 없이 빼내려고 참 애를 먹었습니다. 어렵게 화분을 분리하고 나서는 또 다른 난관이 있었습니다. 박쥐란의 뿌리 였는데요. 크다보니 뿌리가 너무 많았고,뿌리를 얼마.. 2022. 11. 11.